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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부건설, 세월호 침몰 계기 CEO 직접 안전점검 나서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동부건설은 세월호 침몰 사고라는 국가적 재난 발생을 계기로 CEO가 직접 전 현장의 일일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시작된 이 활동은 동부건설의 모든 시공 현장을 점검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동부건설은 지난 3월 건설업체로는 처음으로 200여명의 협력사 CEO들과 함께 안전보건실천대회를 가졌다. 또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CEO의 전 현장 특별안전 통합 점검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동부건설은 매일 전 현장에서 시공 중 위험한 작업을 사전에 발굴해 안전조치 사항을 등록하면 해당 내용이 CEO와 경영진 등에게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 전송되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지난 8일 수원야구장증축리모델링 현장을 점검하는 이순병 부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

안전점검 항목은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KOSHA 18001의 위험성평가,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되는 5대 중점관리 항목 등이다. 동부건설은 향후 품질 점검과 환경 점검까지 통합적으로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 동부건설은 일일 특별안전 통합 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본사 공사본부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전 직원이 점검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순병 동부건설 부회장은 “현재 세월호 침몰이라는 국가적 중대재해가 발생하여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전 현장의 강도 높은 통합 안전관리를 통해 안전사고 없는 건설현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그는 “현장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이러한 시스템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그 동안 개발한 노하우를 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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