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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급호출 · 유해정보 차단…자녀 안전까지 지켜주는 키즈 모바일서비스 뜬다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국내 어린이 스마트폰 사용자가 120만명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면서 스마트폰 제조사와 통신사 등이 키즈 모바일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S5를 출시하면서 ‘키즈 모드’ 기능을 함께 선보였다. 부모도 모르는 사이에 유해 정보에 노출되거나 또는 중요한 데이터가 삭제되지 않도록 해 부모와 아이가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키즈 모드는 기본적으로 카메라, 그림 그리기, 음성 녹음, 비디오 앱을 제공한다. ‘키즈 스토어’에서는 다양한 놀이, 학습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아이가 주로 어떤 앱을 사용하는지 활동 내역을 체크하는 것도 가능하다. 키즈 모드는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제한하는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SK텔레콤이 지난달 선보인 어린이 보호‘ 스마트 초록버튼’ 앱. [사진제공=SK텔레콤]
보통 부모들이 아이의 안전을 고려해 스마트폰을 사주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 SK텔레콤은 지난달부터 ‘스마트 초록버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아이가 위기에 처했을 때, 스마트폰과 연동된 기기의 버튼을 누르기만 해도 미리 지정한 보호자의 휴대전화에 응급호출(위치정보문자 및 알림)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응급호출을 받은 보호자는 현장 상황음을 실시간으로 청취할 수 있고, 통화 중 상태에서 ‘*’ 또는 ‘#’ 버튼을 눌러 112센터로 신고할 수 있다. 사용자와 보호자, 경찰 간의 3자 통화도 가능하며 현장 상황음은 서버에 자동 기록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스마트폰 사용 연령대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부모와 자녀 간 소통 채널 및 아이를 위한 사회 안전망 서비스를 지속 개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어린이 전용 앱도 출시되고 있다. CJ E&M은 7~12세 어린이를 위한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투니랜드 모바일 앱’을 이달 12일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다.

투니랜드 모바일 앱에서는 ‘안녕 자두야’, ‘놓지마 정신줄’ 등 투니버스의 인기 애니메이션은 물론 채널 대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까지 무료 시청이 가능하다.

이영기 CJ E&M 디지털미디어사업팀장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투니랜드 모바일 앱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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