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한의대 화장품약리학과 안봉전 교수와 한국한방산업진흥원 김동희 박사 연구팀이 쇠똥구리 단백질 분리 피부노화억제 효과를 검증했다.

안 교수 등은 쇠똥구리에서 노나펩타이드를 분리해 노화에 대한 연구를 한 결과 노화촉진에 관련된 사이토카인인 엠엠피가 단백질 발현을 억제하고 타입1 프로콜라겐 합성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연구는 우리 주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곤충에 존재하는 특수한 물질을 신소재로 개발 바이오산업에 신모델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얻어 학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이번 연구가 세계적 분자생물학의 권위지인 몰레큐레스 (Molecules) 온라인판 2014년 6월호 온라인판에 게재된다고 소개했다.

대구한의대는 농림축산식품부 차세대바이오그린사업 지원으로 이루어진 이번 연구가 현재 곤충에서 분리한 다양한 새로운 펩타이드를 활용해 반영구적인 주름개선효과가 있는 필러제 개발도 진행중에 있어 연구가 끝나면 보톡스를 대체할 수 있는 신기능 주름필러제로서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안봉전 교수는 “앞으로 세계인구 증가와 식량난 등 천연소재 고갈에 대응하기 위해 곤충산업이 차세대 대안으로 뜰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구경북의 신산업 모델로서 그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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