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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바이트소득지수’ 등장…올 1분기 아르바이트 소득 전년보다 소폭 상승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국내 최초로 아르바이트 고용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지수가 개발됐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은 아르바이트 취업자의 소득을 취합해 아르바이트 고용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소득지수(Arbeit Income Index)’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아르바이트소득지수란 아르바이트 종사자의 단위기간별 총소득과 투입 근로시간을 분석해 평균임금률을 도출, 아르바이트 고용경기의 흐름을 파악하는 지표다.

기존의 시급 위주 분석에서 벗어나 ‘총소득 개념’과 ‘근로시간’을 반영, 실질적인 노동공급현황을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알바몬은 전국 15세 이상 남녀 1만3768명 중 아르바이트로 소득을 얻은 경험이 있는 8755명을 분석해 올해 1분기 아르바이트소득지수를 발표했다.

그 결과 올 1분기 아르바이트소득지수는 104.9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15세 이상 전체 아르바이트 종사자의 한 달 평균소득은 64만1206원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주간 평균근로시간은 23.8시간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시간 감소했다.

근로시간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전체 소득이 증가한 이유는, 전체 평균 임금률이 상승한 탓이다.

올 1분기 평균 임금률은 6208원이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 5210원보다 998원이 많은 것으로 실제 아르바이트 시장에서는 최저임금보다 19.2% 높은 임금으로 균형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 아르바이트소득지수를 살펴보면, 남성 104.9, 여성 104.4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p, 4.4p 상승했다.

한 달 평균소득은 남성(72만 2578원)이 여성(56만4854원)보다 약 1.3배(15만7794원)높았다.

이는 대기업의 남녀 연봉격차 약 1.5배(2013 국내 상장사 20대 기업 제출 사업보고서) 보다 낮아 아르바이트시장에서의 소득격차는 정규직보다 차이가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주간 평균근로시간도 남자(26.3시간)가 여자(21.4시간)보다 4.9시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상담ㆍ영업, 사무ㆍ회계 업종의 소득 증가 강세가 돋보였다.

상담ㆍ영업 분야의 아르바이트소득지수는 119.0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0p 상승했고, 사무ㆍ회계는 12.3p 오른 112.3이었다.

반면, 서빙ㆍ주방 업종과 ITㆍ디자인 업종은 각각 96.8(△3.2p), 93.8(△6.2p)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한달 평균소득이 가장 높은 업종은 상담ㆍ영업으로 90만원의 임금을 기록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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