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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은 속리 정이품송 솔잎혹파리 긴급방제
[헤럴드경제=박은혜 기자]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속리산으로 들어가는 길 가운데에 서 있는 소나무인 정이품송(正二品松)은 천연기념물 103호다. 조선시대(1464년) 세조가 법주사로 행차하는 중 소나무 가지가 처져 있어 걸리게 되는 것을 정이품송이 가지를 번쩍 들어 무사히 통과했다는 전설이 있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보은 속리 정이품송(報恩 俗離 正二品松)’의 자연재해 예방대책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중간점검에서 솔잎혹파리 피해를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솔잎혹파리 피해 예방을 위해 솔잎혹파리가 주로 발생하는 우화(羽化, 번데기가 날개 있는 성충이 됨) 시기인 5월 중순부터 7월까지, 발생 방지막 설치, 약제 살포 등 긴급 방제 조치를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최근 기상여건의 변화 등으로 정이품송의 생육환경 조사 필요성이 제기돼 발주했으며, 기간은 2013년 9월부터 2014년 10월까지다. 세부적으로 ▷ 1단계는 정이품송의 생육상태 점검, 기후변화 추이 등 조사 ▷ 2단계는 자료 축적과 분석 등을 통한 종합적인 자연재해대책 마련 등을 시행한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종합적인 자연재해대책을 마련해 보은 속리 정이품송의 보존관리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gra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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