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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 외무장관, 나이지리아 여학생 납치 “집단 성폭행” 비난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사진>이 지난달 이슬람 무장세력 ‘보코하람’ 조직원들에게 납치된 나이지리아 여학생들이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비판했다.

파비위스 장관은 13일(현지시간) 피랍 여학생 일부가 보코하람 조직원들과 강제 결혼했다는 소식에 대해 ‘집단 성폭행’이라고 부르며 맹비난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그는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강요된 결혼’이라는 용어는 완전히 부적절한 것”이라면서 “실상은 어린 소녀들에 대한 집단 성폭행”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보코하람 조직원들은) 소녀들을 납치해 노예로 만들었다”면서 “이는 반드시 기소돼 처벌을 받아야 하는 집단 성폭행이다”라고 강조했다.

프랑스는 오는 17일 나이지리아, 차드, 카메룬, 니제르, 베냉 등 아프리카 5개국과 정상회담을 열고 이번 집단 납치 사건과 보코하람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프랑스는 미국과 영국 정부에도 아프리카 정상회담에 참여할 것을 요청했으며, 현재 미국 정부는 누가 참석해야 할 지를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parkl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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