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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공식품에 이어 생필품에도 ‘PB’바람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가공식품에 이어 생필품에서도 대형마트 PB 상품의 신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홈플러스가 올해 1~4월 PB 매출을 분석한 결과 화장지, 섬유유연제 등 생필품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두 자릿수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장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물티슈로 전년 대비 70.5% 매출이 올랐다. 그 뒤를 이어 롤휴지가 63.3%, 건전지 33%, 여성 생리대가 24.2% 신장했다. PB 제습제의 매출 신장률은 17%, 청소용 세제 12.5%, 섬유유연제 11.1%, 섬유탈취제 10% 였다.

홈플러스 측은 이처럼 비식품류에 PB 상품 선호가 높아진 데는 경기 불황으로 인해 생필품도 가격적인 면을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상 고온 현상으로 예년보다 야외활동 시작 시기가 빨라지면서 PB 가공식품 군의 매출도 동시에 올랐다. 


홈플러스의 가공식품 PB 매출은 베스트 셀러인 생수와 우유, 탄산음료를 제외, 즉섭밥류와 씨리얼 등의 매출도 큰 폭으로 올랐다. PB 즉석밥은 44.8%, 씨리얼은 8.5% 신장했고 과일쨈은 117.1% 증가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5월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PB Week’로 정하고, 100여 가지 주요 PB생필품을 1+1으로 판매한다. PB Week에 맞춰, 건조밥 전문업체 ㈜두리두리와 공동 기획한 홈플러스 PB 컵밥 4종을 출시, 15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홈플러스 PB 컵밥은 카레, 비빔 고추장, 매콤 짬뽕, 가쓰오 컵밥 등 총 4가지 종류로, 시중가 대비 평균 20% 가량 저렴한 1950원에 판매된다.

박종민 홈플러스 상품개발팀 팀장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대형마트 PB 상품은 이제 값 싼 상품으로만 인식되는 것이 아니라 품질 대비 저렴한 실속형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식품뿐 아니라 생필품까지도 점차 PB 상품의 수요가 확대되어 가고 있다”며 “홈플러스는 식품뿐 아니라 의류, 생필품, 가공식품, 가구, 맥주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걸쳐 경쟁력 있는 PB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소비자들에게 비용 부담은 줄이고 만족도는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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