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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침몰] “사고 해역 비 수색에 큰 지장 없어”…진도체육관에 사이버 수사요원 배치
[헤럴드경제=이지웅(진도) 기자]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14일 오전 정례 브리핑을 갖고 “오늘 새벽 1시 30분경부터 잠수사 21명을 투입해 수중 수색을 실시했으나 희생자를 수습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조명탄 264발과 채낚기 어선 9척의 조명지원 아래, 함정 139척ㆍ항공기 36대ㆍ민간선박 42척이 해상 수색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방제선 10척이 해상 기름띠를 제거했고 동ㆍ서거차도 해안가에 부착된 기름도 세척했다.

대책본부는 14일 민관군 합동구조팀 125명을 투입해 3층 식당 주방, 3층 선미 우측 격실, 4층 선미 다인실, 4층 선수 좌측 격실, 5층 조타실 및 중앙 격실을 수색할 계획이다.

함정 139척ㆍ항공기 36대ㆍ민간선박 42척이 해상 수색을 실시하고 방제선 17척이 해상방제 작업을 할 예정이다.

선체 약화 현상과 관련, 고명석 대변인은 “잠수사 안전을 고려해야 하는 어려운 여건이지만 수색구조에 끝까지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고 해역에 비가 내려 수색에 어려움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비가 오는 것은 수중 수색에 크게 지장을 주지 않는다. 수색 작업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은 유속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책본부는 실종자 가족들이 SNS 비방 등에 대한 경찰 지원을 요청해옴에 따라 오늘부터 진도 실내체육관에 사이버 수사대 요원 1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29일째인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사망자는 276명, 실종자는 28명이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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