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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인재활용ㆍ양성평등 TF 다음달 출범
[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여성인재활용과 양성평등을 실천을 위한 위한 범부처 및 민관 합동 TF가 다음달 출범한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13일 제17차 여성정책조정회의(의장 국무총리)에서 범부처 합동 ‘여성인재활용과 양성평등 실천 TF 추진계획’을 보고하고 ‘제4차 여성정책기본계획 2014년도 시행계획’을 심의ㆍ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정부부처와 대표적 기업ㆍ기관ㆍ단체가 합동으로 TF를 구성해 향후 3년간 우리나라 여성인재활용과 양성평등 수준을 높이는 실천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13일 기준 17개 정부부처와 함께 주요 대기업과 중견ㆍ중소기업(54개), 공공기관(18개), 경제ㆍ직능 등 민간단체 및 연구기관(28개) 등 총 100개 기관이 TF에 참여의사를 밝혔다.

여가부는지난 1월 세계경제포럼(WEF)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TF 추진을 준비해 왔다.

TF는 여성고용 확대, 일ㆍ가정 양립, 여성대표성 제고, 양성평등 문화 확산 등을 목표로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TF 지원단은 매뉴얼 및 가이드라인, 포럼, 세미나 등을 통해 정부정책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ㆍ기관을 대상으로 심층 컨설팅도 실시할 계획이다.

6월 개최 예정인 TF 출범식에는 참여 기업, 기관, 부처 등의 대표와 세계경제포럼(WEF) 관계자가 모두 참석해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구체적 실천과제를 선포하며 앞으로 실천을 약속한다.

TF는 이후 3년간 매년 초 실천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한 후 연말에 추진결과 등을 발표하고 모범사례를 공유·전파하는 보고회를 개최하고, 2017년 6월 최종성과를 보고하게 된다.

여성인재활용과 양성평등 실천 TF는 양성평등을 위해 범정부·범사회적 차원에서 구성되는 최초의 민관 협력체계다.

지난해 한국의 여성 고용률은 53.9%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지만 여전히 OECD 평균 57.2%(15~64세, 2012년 기준)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또 의사결정 부문에서의 양성평등 수준은 세계 최하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하는 한국 성 격차 지수(GGI)는 지난해 136개국중 111위로 2012년보다 3계단 하락했다. 입법, 고위ㆍ관리자 비율은 136개국 중 105위에 그쳤다.

조윤선 여가부 장관은 “양성평등 실천 TF가 2017년까지 여성 고용률을 61.9%까지 달성하고 우리의 낮은 양성평등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여 대한민국이 한번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ih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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