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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전문점 ‘음료보다 보틀’
나들이 시즌을 맞아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음료를 넣어다닐 수 있는 물병이 인기를 얻고 있다. 커피전문점 등에서 일명 보틀(Bottle)로 불리는 이들 제품은 한정판으로 출시되면서 없어서 못 팔 정도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텀블러와 보틀이 젊은층 사이에 필수 휴대품으로 자리를 잡아가면서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라인업이 강화되고 있다. 커피전문점 등이 내놓는 이들 제품은 일반 보온병이나 물병에 비해 가격이 비싸지만 패션 아이템으로 인식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망고식스는 지난 13일 투명 텀블러 식스보틀(500ml)의 3차 예약 판매를 진행했다.
식스보틀은 지난 1, 2차 예약 판매 시 사이트가 마비될 정도로 구매자가 몰리며 조기 전량 매진되는 등 인기를 모았다. 현재 온라인 직거래 사이트 등에서도 정가 1만5000원보다 높은 2만원 선에서 거래가 되고 있을 정도.
망고식스 관계자는 “투명한 용기에 커피, 주스 등 음료 및 딸기, 포도 등 과일을 보기 좋게 담아 자신의 스타일을 표현하는 것이 젊은 여성 사이에 인기”라며 “1, 2차 매진 후에도 구매 문의가 계속 이어져 3차 판매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스무디킹은 쉐이커 기능을 강화한 블렌더보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스테인리스 볼이 포함돼 있어 각종 영양파우더를 첨가한 건강음료 및 과일 스무디 등을 흔들어 마실 때 유용하다. 스무디킹 인기 메뉴인 골드키위 썬샤인ㆍ슬림앤슬림 스트로베리ㆍ엔젤푸드의 3종 스무디 가운데 하나를 구입하면 약 3만원 상당의 블렌더보틀을 레귤러(R) 1만7000원, 라지(L) 1만9000원으로 판매하는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수집 마니아층이 존재하는 스타벅스는 올 봄 시즌 ‘체리블라썸’을 주제로 디자인을 한층 강화한 제품이 인기를 얻었다. 각 나라별, 시즌별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스타벅스 제품은 일부 한정판의 경우 정가보다 배 이상 비싼 가격으로 거래가 될 정도다. 이번 체리블라썸 라인은 머그, 텀블러, 보온병 등에 봄 기운을 풍기는 벚꽃 디자인이 적용돼 희소가치를 높였다.
한편 보틀을 사용하면 종이컵 사용 자제로 친환경 캠페인에 동참하며 가격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프랜차이즈 카페의 경우 커피 등 음료주문 시 종이컵 대신 텀블러를 선택하면 브랜드에 따라 일정 금액을 할인해 준다.
오연주 기자/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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