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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루성피부염이 두피에? 지루성두피염!

기온이 올라가면서 두피 가려움증, 비듬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대부분 단순히 황사나 미세먼지, 꽃가루 등이 두피를 자극하여 나타나는 증상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그러나 가려움이나 비듬이 사라지지 않고 각질이 늘어나는 증상을 보인다면 지루성두피염일 수 있다. 지루성피부염이 두피에 발병하는 지루성두피염은 방치할 경우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탈모는 유전적인 이유, 음주나 흡연과 같은 좋지 않은 생활 습관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지루성두피염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지루성두피염으로 각질이 생기고, 각질이 모낭을 막아 세균 번식이 활발해지면서 탈모가 일어나는 것이다.

▮ 지루성두피염 대표증상, 뭐가 있을까
그렇다면 지루성두피염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고운결한의원 수원점 신윤진 원장은 “지루성두피염 초기라면 얼굴에 피지량이 많아지고 머리가 쉽게 기름지거나 두피가 가렵고, 비듬처럼 각질이 일어나는 증상이 있다”며 “질환이 진행되면 두피에 뾰루지가 나고, 붉어지거나 열감이 느껴지고 인설이 많이 생겨 검은 옷을 입기 어려울 정도가 된다”고 말한다.

또한, 아침에 머리를 감아도 정오가 지나면 머리에 기름기가 많아지고, 가려움증에 두피를 긁으면 진물이나 피가 나고 통증이 있는 경우, 머리카락이 쉽게 끊어지고 빠지는 탈모 증상이 보이는 경우에도 지루성두피염을 의심할 수 있다. 이 정도 증상이 나타나면 시급히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 치료는 ‘근본원인’ 키워드는 ‘면역체계’
한방에서 지루성두피염은 단순히 두피에 피지 분비량이 증가하는 질환이 아니라 면역체계가 무너지면서 피부세포가 비정상적으로 피지를 과다 분비하여 나타나는 것으로 본다. 때문에 우선 면역체계를 정상화시키는 치료를 통해 지루성두피염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윤진 원장은 “이 때에는 쿼드-더블 진단으로 환자의 체질, 병리상태를 보다 명확히 파악하여 이에 맞는 처방과 치료를 통해 지루성두피염을 치료하게 된다”며 “환자 개개인마다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치료 방법으로는 치료 결과가 좋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이는 재발의 원인도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한다”고 전한다.

지루성두피염의 경우 체질, 증상과 더불어 악관절이나 경추관절에 문제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파악할 필요가 있다. 악관절, 경추관절의 이상이 있으면, 피부의 기혈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지루성두피염의 증상이 심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1대1맞춤 한약이나 외용제 등을 이용한 치료와 더불어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교정치료도 함께 병행해주어야 한다.

탈모의 원인이 되는 두피 가려움증이나 비듬은 지루성두피염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다. 이에 이러한 증상을 가졌다면 지루성두피염을 의심, 병원을 찾아 근본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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