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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칙 코리아ㆍ게리 버튼, 6월 13ㆍ14일 대구ㆍ서울서 내한공연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세계적인 재즈 피아니스트 칙 코리아(Chick Corea)와 비브라폰 연주자 게리 버튼(Gary Burton)이 다음 달 합동 내한 공연을 펼친다.

다음 달 13일 오후 7시 30분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14일 오후 7시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코리아와 버튼의 공연이 이어진다. 둘의 내한공연은 지난 2007년 이후 7년 만이다.

우리에게는 ‘코리아(Corea)’라는 성 때문에 더 친근하게 다가오는 칙 코리아는 허비 행콕, 맥코이 타이너, 키스 재릿과 함께 존 콜트레인을 잇는 재즈 피아노의 거장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지난 1960년대 마일즈 데이비스 밴드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퓨전 재즈 밴드 리턴투포에버(Return to Forever)를 비롯한 여러 밴드와 솔로 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지금까지 그래미 어워드에 59차례 후보에 올랐으며 그 가운데 20차례 수상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그는 일흔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어쿠스틱 피아노와 일렉트릭 건반을 오가며 명연을 보여주고 있다. 


게리 버튼은 버클리 음대에서 팻 메스니 등 수많은 아티스트를 키운 재즈계의 대부이자 독보적인 재즈 비브라폰 연주가로, 재즈 비브라폰 연주를 발전시키고 현대화해 후대 연주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그는 최대 4개까지의 말렛(비브라폰 채)을 쥐고 연주해 마치 두세 사람이 동시에 연주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주법으로 유명하다. 또한 그는 다양한 피아노 주법에 비브라폰 특유의 맑고 투명한 음색을 최초로 접목시킨 인물이기도 하다.

코리아와 버튼의 만남은 그 역사가 깊다. 이들의 만남은 1972년 첫 듀오 앨범 ’크리스털 사일런스(Crystal Silence)’과 1979년 ‘듀엣(Duets)’으로 이어졌고, 취리히 공연 실황 앨범 ‘인 콘서트, 취리히(In Concert, Zurich)’로 계속됐다. 이들은 2012년 앨범 ‘핫 하우스(Hot House)’로 2013년 그래미 어워드를 거머쥐기도 했다.

서울 콘서트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티켓가는 VIP석 11만 원, R석 8만 원, S석 5만 원이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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