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착공식에는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과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 송용덕 호텔롯데 사장, 김기범 대우증권 사장 등과 양국 경제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착공된 미얀마 호텔은 미얀마 중심부에 위치한 인야(INYA)호수 인접 부지 내 15층 규모(총 346실) 호텔 1동과 29층 규모(총 315실)의 롱스테이 호텔 1동 등 총 2개 동을 건설해 운영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미얀마 정부로부터 부지를 최대 70년간 임차하여 운영 후 반납하는 BOT(Build-Operate-Transfer) 방식으로 추진된다. 2016년 말 완공해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총 사업규모는 2억2000만 달러. 시공은 포스코건설, 호텔 및 레지던스 운영은 호텔롯데가 맡고 대우증권은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활용해 사업자금을 조달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에서 대규모 호텔 인프라 조성사업의 프로젝트 입찰단계부터 토지사용 허가가지 전 과정을 총괄하는 주관사 역할을 한다.
대우인터내셔널 측은 “과거 대우그룹 시절 베트남 최대 호텔인 하노이 대우호텔을 비롯해 중국, 불가리아, 알제리 등 해외 각지에서 호텔사업을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미얀마 호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1985년 국내 최초로 미얀마에 진출한 후 10여년에 걸친 가스전 개발 성공으로 사업수행 능력을 인정 받았다. 그 결과 외국 민간기업 최초로 정부로부터 토지 사용허가를 승인 받아 호텔사업 등 복합부동산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며 “국내 최고의 종합무역투자회사로 도약하는데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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