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한화생명은 12일 자녀의 실질적인 학자금 마련에 초점을 맞춘 신개념 교육보험 ‘The따뜻한 어린이변액연금보험’을 개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연금 개시시점을 기존 45세에서 19세로 대폭 줄이고, 휴학 시 연금수령을 일시 중지할 수 있는 휴학옵션, 은행 통장처럼 적립금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인터넷 통장서비스 등 교육자금 마련을 위한 차별화 된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점을 인정 받아 생명보험협회로부터 올해 8월 6일까지 배타적사용권(3개월)을 획득한 상태로, 이 기간 동안 타 보험사는 유사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주요 특징은 자녀의 실제 대학 교육기간에 맞춰 연금 개시시점을 기존 45세에서 19세로 대폭 앞당겼다는 점이다.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19세부터), 원하는 금액을(적립금의 10%~100%), 원하는 기간(5년~10년) 동안 선택할 수 있어, 학자금 마련 용도로 최적화된 상품이란 평가다. 대학 학자금이 필요없을 경우 기존 연금과 동일하게 45세부터 수령하면 된다. 투자 수익률에 따라 보험금이 달라지는 변액보험이나, 납입보험료의 100%를 최저 보증한다.

이밖에 휴학옵션도 주목할 만하다. 입대, 어학연수 등 휴학 사유가 발생하면 연금수령을 최대 3년까지 중단할 수 있다. 중지된 기간만큼 연금수령기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실제 대학교육기간에 맞춘 현실적인 교육자금 설계도 가능하다.

업계 최초로 은행의 통장개념인 ‘어린이 인터넷 통장 서비스’ 제도도 도입했다. 보험료 납입과 중도인출 내역을 통장처럼 정리하고, 적립금 변동내역도 한 눈에 볼 수 있다. 통장에는 자녀의 사진과 이름도 등재할 수 있어 자녀에게 경제관념을 알려주는 효과도 기대된다. 아울러 자동인출 예약으로 자전거 선물, 노트북 구입과 같은 자녀의 성장기에 발생할 수 있는 소소한 이벤트 비용도관리 가능하다.

연금보험이나 어린이보험료 면제특약 가입이 가능해 자녀가 암 진단 또는 50%이상 장해 발생, 부모 사망과 같은 사유가 발생하면 보험료 납입을 면제 받을 수 있다. 또한 실손의료비, 수술보장, 특정상병통원 등 부족한 보장을 특약으로 보강하는 한편 가입후중도부가도 가능하다. 자녀가 2명 이상이면 매월 보험료의 1%를 할인해 준다. 최저가입 기준은 월 보험료 5만원 이상이며, 가입 연령은 0세부터 최대 15세까지다.

kyk7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