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신한은행은 한국남부발전과 삼척 SNG 플랜트ㆍ세종열병합발전(2단계) 사업과 관련된 금융자문ㆍ주선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금융관련 자문과 자금조달 주선을 위한 계약 체결로 약 2조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이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남부발전의 삼척그린파워발전소 부지에 연 50만t 규모의 SNG(합성천연가스)를 생산하는 플랜트를 건설해 운영하는 삼척 SNG 플랜트 사업과 생산된 SNG를 한국가스공사의 배관망을 이용해 세종시 북측지역에 열공급과 전기를 생산해 판매하는 세종열병합발전(2단계) 사업으로 구성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삼척 SNG 사업은 그동안 SNG에 대한 법률적 지위와 가스공사 배관망을 사용할 수 있는 근거가 없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며 “작년 12월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에 따라 지난 3월 국내 메이저 금융사들이 입찰에 참여했으며 신한은행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SNG(Synthetic Natural Gas)란 석탄을 고온ㆍ고압에서 가스로 만든 뒤 정제한 합성가스를 촉매와 반응시켜 얻은 메탄가스로 청정에너지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국내에서는 남부발전 외 포스코가 광양에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으며, 미국은 1985년부터 연 130만t 생산규모의 1기를 가동 중이다. 최근에는 중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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