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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더스게이트 인핸스드 에디션]휴대폰서도 명작 RPG의 감동을 …
● 개발사 : 나성수(한글화 및 컨버전)
● 플랫폼 : 스마트 디바이스
● 장   르 : 추리, 퀴즈

 

   
PC용 RPG 장르에서 전설적인 게임으로 유명한 '발더스게이트' 시리즈가 지난 4월 17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용으로 컨버전돼 등장했다. 게임 시스템은 물론 대사, 선택 지문 등 완전히 한글화돼 등장했다. 가격은 9천원선.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일 수도 있으나, 현재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1만 다운로드에 근접했다. 15일만에 약 1억원 매출에 도달했으며, 갈수록 유저들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발더스게이트 시리즈는 지난 1998년 첫 공개된 PC용 RPG타이틀이다. 당시 정통 RPG가 점차 사라지던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과감히 출시를 결정해 마니아들로 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AD&D룰과 세계관을 바탕으로 제작된 게임은 충실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그야말로 명작 반열에 오른 타이틀이다. 혹자는 컴퓨터용 싱글 RPG역사상 가장 뛰어난 게임으로도 꼽을 만큼 당시 인기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다.
무려 16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현역 게임으로서 가치가 있을까. 과연 요즘 게이머들은 이 게임의 플레이 스타일에 열광할 수 있을까. 아직 판단은 이르지만 어느 정도 유저들의 판단은 YES인 듯하다. 최근 이 게임의 공략을 질문하는 게시글들과 리뷰가 끊이지 않으면서 인기를 끌고 있으니 말이다.
사실 이 게임은 불과 몇달 전 까지만 해도 출시가 불투명했다. 원 저작권자인 아타리와 퍼블리셔인 '빔독'간의 저작권 분쟁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터플레이의 재정난 이후 관련 콘텐츠가 이리저리 팔려다녔고, 위자드코스트의 AD&D 세계관 역시 하스브로를 통해 팔리기도 했다. 이와 관련 아타리가 D&D관련 게임을 출시하는 판권을 보유하면서 복잡한 이야기는 절정에 달한다. 간단히 발해 이 게임이 론칭되기 전까지 약 20개가 넘는 회사 (그 중에는 반다이남코와 같은 회사나 매직포켓과 같은 GBA 버전을 개발한 회사도 포함돼 있다)가 얽히고 설켜 이 게임은 한때 마켓에서 내려가기도 했다.
길고 지루한 공방 끝에 2014년 4월 15일부터 판권싸움이 일단락되면서 '오버하울게임즈'의 게임은 일단 시장에 나오게 됐다. 이에 발더스게이트3도 다시 개발될 가능성이 제기 되고 있다. 이와 관련 현재 블랙아일이 신규 설립돼 게임을 개발하고 있지만 이 타이틀의 명칭이 확인되지 않는 가운데, 오버하울게임즈도 발더스게이트3 개발을 시도하고 있어 프로젝트 공방은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 '터치 더 게임'은 매주 화제를 불러 모은 스마트폰 & 피처폰용 게임을 선정, 이에 대한 기자의 시각을 게재하는 코너입니다


 
안일범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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