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이규택)는 9일 서울시 노원구 공릉빗물펌프장 지하 1층에 있는 나눔야간학교를 방문해 후원금 200만원과 후원물품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남대문중학교 교사인 장추문 나눔야간학교 교장은 대학시절 야학교사로 봉사활동을 해오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현실이 안타까워 2009년 직접 야간학교를 설립했다.

수업료는 전액 무료이며 교실 임차료, 전기세, 통신비 등 매년 1천500만원 가까운 학교 운영비는 장 교사가 월급을 쪼개서 어렵게 충당하고 있다.

사연을 접한 교직원공제회 임직원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배움의 등불을 밝히는 장 교사의 헌신적인 노력에 동참하고자 자발적으로 급여의 자투리를 모아 후원금과 후원물품을 마련했다.

이규택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어려운 환경에도 배움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은 분들과 밤늦게까지 묵묵히 가르치시는 선생님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나눔 경영을 실천해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교직원공제회는 조손가정 무료장례지원사업, 멘토링사업 등 전략적 사회공헌사업과 사랑의 연탄배달, 김장나누기, 1사1촌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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