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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릭스 씽씽 달리는 현대차 ‘효자4형제’
맞춤형 현지전략 모델 승승장구
러시아 4월판매 전년비 0.4% 증가
브라질 HB20 · 인도 i10 판매질주
중국서도 중형세단 밍투 공략중



현대차가 신흥시장인 브릭스(BRICsㆍ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시장에서 맞춤형 현지전략 모델의 선전에 힘입어 승승장구하고 있다.

각 지역의 특성에 맞춰 개발한 현지전략 차종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4월중 러시아에서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현대차는 1만5933대를 판매해 전년동기 대비 0.4 % 증가된 실적을 올렸다. 1등 공신은 4월 러시아의 현지 전략 모델인 쏠라리스다. 폭설과 혹한에 최적화된 쏠라리스는 4월 9774대가 판매되며 현대차의 상승세에 기여했다.

브라질에서 판매중인 소형 해치백인 HB20도 출시 9개월 만에 7만2000대를 돌파하며 브라질 현지 판매량 1위를 기록중이다,


인도에서 판매중인 소형 차종인 i10도 2012년 9만9859대를 판매해 현대차 판매차종 중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i10의 후속모델로 올해 등장한 그랜드 i10도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이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에서도 현대차는 개발 단계부터 철저하게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분석하고 반영한 중형세단 밍투를 통해 공략중이다. 이들 브릭스 현지전략 모델은 올 1~3월에도 주목할만할 판매실적을 보였다.

그랜드 i10은 1월(9738대),2월(1만 576대),3월(1만2330대) 실적이 계속해 증가하고 있으며 HB20도 1월(1만1612대), 2월(1만5941대), 3월(1만5416대)로 꾸준히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이와같은 브릭스 시장 맞춤형 전략은 일본 메이커에 비해 뒤늦게 진출한 현대기아차가 점유율 상위권을 차지하는 동력이 되고 있다.

세계 최대 자동차메이커인 도요타와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브릭스 지역 판매량만 비교하면 현대기아차가 117만대가 많을 정도다.

현대차 관계자는 “브릭스 국가 4곳의 현지 공장에서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한 현지전략형 차종을 내놓고 있는 것이 좋은 소비자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도 브라질 월드컵 등 현지에 맞는 마케팅을 통해 브릭스 시장에서 판매실적을 계속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범 기자/tiger@hea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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