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은 지난 9일 ‘김정은, 무인기를 공격용으로 활용 지시’라는 기사를 보도하면서, 김 위원장이 앞에 놓인 무인기를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앵커 배경화면을 내보냈다.
또 다음날 ‘북 김정은, 공군 전투비행술 대회 참관’이라는 내용의 기사에서도 같은 화면을 사용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YTN이 김정은 관련 뉴스 보도 당시 조작 사진을 배경으로 썼다”고 주장했다.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YTN이 합성한 두 개의 사진과 함께 “전혀 다른 이 두 개의 사진을 합쳐서 김정은이 무인기를 보는 것으로 뉴스화면을 만드는 YTN“이라고 글을 올리며 인위적인 편집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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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YTN] |
논란이 더욱 거세지자 YTN은 11일 공식입장을 내고 해당 사진이 지난 3월 1501부대를 시찰하는 사진과 무인기 중간조사 결과 영상을 합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YTN은 “앵커 배경화면은 통상 기사의 실제 화면을 사용하기도 하며 기사에 나오는 상징물을 합성해 만들기도 합니다”라며 “YTN은 방송 과정에서 어떤 의도를 가지지도 않았고 가질 이유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다만 앞으로 앵커 배경화면을 만들 때 시청자들의 오해가 없도록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라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를 접한 트위터리안들은 “내부구성원들을 자성시키세요(@su*****)”,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사과 한 마디 없이 은근슬쩍 눙치고 지나가네(@pr*****)”, “조작 후 탄로나니 실수라는 말도 안되는 말!!(@ji*****)” 등의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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