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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인민해방군의 위엄, 깜짝 놀랄만한 최신무기는 바로…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군에서 동물을 이용한 사례는 다수 있다. 군견, 비둘기 등이 훈련을 받고 전선에서 활약했으며 심지어 박쥐와 돌고래를 전략 무기로 사용하려 한 시도도 있었다.

최근 중국 인민해방군은 원숭이를 작전에 투입시켜 주목을 받았다.

미국 CNN 방송은 8일(현지시간) 인민해방군 공군이 활주로의 안전을 지키는데 원숭이가 동원됐다고 보도했다.

활주로 내 비행기의 진로 상에 있는 새들은 간혹 비행기 엔진과 충돌해 고장을 일으키는 등 방해요소가 된다. 이런 새들을 쫓는데 보통 군인들이 직접 투입되지만 원숭이를 훈련시켜 사람 대신 새를 쫓게 만드는 것이다.

확인되지 않은 일부 공군기지에서 원숭이가 쓰이고 있으며 새들의 위협에 대해 한 고위급 장교는 인민해방군 홈페이지에 “걱정하지 마라, 우린 비밀병기가 있다!”라는 글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장교는 특수 훈련된 원숭이들을 휘파람 소리로 통제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원숭이 군단은 나무가지 위에 새 둥지가 있으면 이를 제거하는데 쓰인다.

과거에 인민해방군은 총을 쏴서 이를 제거하기도 했으며 긴 대나무를 이용하기도 했고 병사들이 직접 나무를 타고 올라가 새 둥지를 치웠다.

이같은 방법들은 비효율적이라고 평가됐다. 사람이 직접 올라가는 것이 위험하기도 했고 매번 둥지를 찾아 다시 돌아오는 새들을 쫓기 위해 따로 시간을 내야 한다는 점도 문제였다.

그러나 원숭이들이 둥지를 치운 이후 새들이 돌아오지 않았으며 이는 새들이 다시 돌아오지 못하도록 원숭이들이 특별한 체취를 남겨뒀기 때문이라고 인민해방군은 전했다.

인민해방군은 홈페이지에서 “원숭이들은 우리 군의 안전을 보호하는 충성스런 보디가드”라고 소개했다.

ygmoon@heraldcorp.com



[사진=CNN, 중국 인민해방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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