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저는 음주운전 상습범입니다”…加 주정부, 상습 음주운전자 특별 번호판 도입
[헤럴드생생뉴스]캐나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EI)주에서 상습 음주 운전자를 표시하는 특별 자동차 번호판제도가 시행된다.

PEI주 교통부는 음주 운전으로 세 번째 처벌을 받는 상습범을 대상으로 자동차 번호판에 특별 표시를 추가 기재토록 하는 새 교통 법규를 제정, 시행에 들어간다고 CBC방송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표시는 일반 자동차 번호판의 한편에 추가되는 특수 문자나 숫자로, 일반인들이 금세 알아보기 어렵지만 교통 경관들은 한눈에 식별할 수 있는 방식으로 기재된다.

음주 운전 표시 번호판은 오하이오 주 등 미국 일부 주에서 시행 중이나 캐나다에서는 PEI주가 처음이다.

새 법규에 따르면 특별 번호판은 세 번째 음주 운전으로 적발돼 10년간 시동잠금 장치를 장착하는 처벌을 받고 5년이 경과한 경우 이 장치를 해제하는 조건으로 부착하게 된다.

시동 잠금장치는 처벌 대상인 운전자가 자동차 운전석에 부착된 음주 측정기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시동이 걸리도록 고안됐다.

로버트 베시 주 교통부 장관은 새 법규 시행을 발표하면서 “특별 번호판이 누구에게나 노출되는 주홍글씨처럼 운용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경관이나 관련 전문가들만이 식별할 수 있도록 특수 표기 방식으로 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주 경찰은 성명에서 “새 법규가 상습 음주운전 사범을 도로에서 추방하고 모든 주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