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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2014년 효사랑 시각장애인 안마사업 실시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종로구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종로구 내 경로당과 노인시설을 돌며 시각장애인과 경력단절 주부들에게는 일자리를, 어르신들에게는 무료 안마서비스를 제공하는 ‘2014 효사랑 시각장애인 안마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09년부터 종로구에서 전국 최초로 시작한‘효사랑 시각장애인 안마사업’은 지금까지 시각장애인과 경력단절 주부들 200여 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해왔다.

종로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65세 이상 노령인구 비율이 가장 높다는 특성을 반영해 어르신을 공경하는‘효’사상과 일자리 창출을 연계한 이 사업을 생각해 내 시행하게 됐다. 

시각장애인이 어르신에게 안마를 하고 있다.

효사랑 시각장애인 안마사업은 시각장애인 안마사 2명과 보조인 1명이 3인 1조로 편성돼 진행되며, 종로구 내 경로당과 노인센터 등을 평일(월~금) 순회 방문해 전신안마, 마사지, 지압 등 각종 전문 안마서비스를 제공한다.

시행 6년 만에 관내 42개 복지시설이 참여할 만큼 만족도가 높으며, 취업 취약계층인 시각장애인과 경력단절 주부들의 사회복귀와 경제적 자립을 돕고, 노인성 질환에 시달리지만 경제적 부담으로 안마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양질의 안마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종로구는 이 사업이 우리 사회에서 일자리를 얻기 힘든 취약계층에게 삶의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처럼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통합적인 형태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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