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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구, ‘디지털계측기’로 모기발생현황 제공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영등포구는 효율적인 모기 방역시스템을 위해 관내 주요 지역에 디지털모기자동계측기(이하 계측기)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지난 2011년 구 보건소와 양평 빗물펌프장 등 4곳에 계측기를 처음 설치한 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계측기는 현재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양평유수지, 안양천변, 공원, 어린이집 등 관내 18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계측기는 사람이나 동물이 내쉬는 이산화탄소로 먹잇감을 찾는 모기의 특성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이산화탄소를 뿜어 모기를 유인해 포집하는 장치다.

계측기 입구에 적외선 감지센서가 부착돼 모기가 포집기 안으로 들어올 때마다 자동으로 그 수가 계측되고, 포집기 안에 설치된 무선 송신장치를 통해 발생 모기의 숫자가 영등포구방역지리정보시스템에 전송된다.

모기발생 현황은 오전 7시와 오후 6시 하루에 2회씩 구 방역본부로 전달된다. 영등포구는 모기가 다량 발생하는 지역을 파악해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방역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

또 모기발생 현황을 구 보건소 홈페이지에 게재해 주민들이 확인하고 예방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최병희 보건지원과장은 “이상 고온 현상으로 모기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라면서 “계측기 확충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주민들이 모기 등 해충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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