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에서 93세 할머니가 자택에서 경찰의 총격을 받고 숨져 논란이 일고 있다.

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할머니 조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할머니에게 “(세차례나) 총을 내려놓아라”고 요구했으나 따르지 않자 발포했다. 할머니는 총알 2발을 맞고 사망했다.

경찰이 힘없는 90대 할머니를 저격해 숨지게 한 사실이 알려지자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할머니의 이웃인 르완다 쿡은 “할머니는 가슴이 따뜻한 분이었다”며 “할머니가 총을 가지고 있었다고 해도 경찰이 공중에 쐈으면 무서워서 총을 내려놨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검찰은 “대부분 주민처럼 우리도 화가 나 있다”며 사실 관계 파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문영규 기자/sparkli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