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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정유공장 여직원, 야생 곰 공격으로 사망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캐나다 정유공장에 야생 곰이 나타나 근무 중이던 여직원을 덮쳤다.

8일(현지시간) CNN과 CTV 등 캐나다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30분께 캐나다 중서부 포트머레이 인근의 선코에너지 공장에 야생 곰 1마리가 출현해 근무 중이던 여직원을 공격했다. 여직원은 그 자리에서 사망했고, 소동을 부리던 곰은 출동한 동물관리국 직원들에 의해 살처분됐다.

당국은 희생된 여직원이 혼자 있다가 수컷인 곰과 맞닥트린 것으로 추정한 가운데 회사를 상대로 작업장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함께 곰이 어떻게 공장 안에까지 들어올 수 있었는지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2011년 발간된 야생동물관리 저널 보고서에 따르면 1900년부터 2009년까지 캐나다와 미국에서는 59차례 야생 곰의 출몰로 6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인구 증가와 도시 개발이 곰의 잦은 출몰 원인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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