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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그룹, 북미 태양광회사와 손잡고 스포츠마케팅 강화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한화그룹이 현지 태양광회사와 손잡고 북미 지역 스포츠마케팅을 강화한다. 태양광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 시장에서 자사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을 조기 선점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8일 관련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북미 지역에서 태양광 사업을 하는 원루프에너지(OneRoof Energy)사와 함께 미국 메이저리그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최우수 선수를 매월 선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연계된 ‘주니어 자이언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장학사업도 벌인다. 매월 최우수 선수 선정에 참여한 팬들의 숫자만큼 한화그룹이 1달러씩 적립하고, 원루프에너지사는 태양광 패널을 판매할 때마다 250달러를 모아 주니어 자이언츠에 장학금을 주는 제도다. 원루프에너지사는 태양광 패널을 구매하는 고객에도 250달러씩 깎아준다.

앞서 한화그룹은 2012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공식 스폰서십을 맺고 홈구장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는 등의 마케팅활동을 펼쳐왔다. 한화는 또 북미 태양광 시장 개척의 일환으로 2011년 지붕형 태양광 벌전설비 설치에 필요한 리스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원루프에너지사 지분 일부를 매입한 바 있다.

올해는 태양광사업의 주요시장인 유럽과 중국 외에도 미국 전역에서 태양광산업의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공격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 미국 태양광발전 시장은 매년 30~30%씩 성장해 2016년에는 신규 설치용량이 9200㎿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미국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주 등이 주요 전략지역으로 꼽힌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 중심의 태양광시장이 미국과 중남미 등 신흥시장으로 다변화하고 있어 한화큐셀을 중심으로 이 시장에 집중할 것”고 전했다.

한화큐셀은 지난 3월 미국 인디애나폴리스내 환경오염지역인 메이우드에 10.8㎿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 이 시설은 앞으로 30년간 매년 1800가구분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한화 관계자는 “미국 내 환경오염 지역에 최초로 세운 태양광 발전소로, 쓸모없는 땅을 미래 에너지원으로 바꾼 사례”라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은 미국과 일본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를 비롯한 전세계 태양광 산업 회복세에 힘입어 올 1분기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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