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원인을 수사중인 검ㆍ경 합동수사본부는 8일 세월호 선박 운항사인 청해진해운의 김한식(72) 대표를 긴급 체포했다.
합수부는 7일 오후 10시께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전 7시15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의 김 대표 자택에서 김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김 대표의 혐의는 업무상 과실치사, 업무상 과실선박매몰, 선박안전법 위반 등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화물 과적과 세월호의 복원력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방치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합수부는 지난 6일 청해진해운 김모 상무로부터 김 대표에게 과적 운항 사실 등을 보고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합수부는 김 대표를 상대로 선박증축과 안전검사 과정의 불법성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최상현 기자 sr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