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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원 지적 귀막은 선박안전공단
세월호 부실검사 장본인
2010년이후 50여건 지적 무시


해양수산부 산하 선박안전기술공단이 2010년 이후 감사원 감사에서 이처럼 50건에 가까운 지적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감사원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2010년 이후 감사원은 선박안전기술공단에 46건의 사항에 대해 주의 및 시정명령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시설안전관리공단 등 각 부처 안전대행 공공기관들이 10건 미만의 감사원 지적을 받은데 비하면 유독 많은 결함을 드러낸 것이다.

대다수 지적은 안전관련 사항이었다. ▷해양사고 선박관리 미흡 ▷중대결함선박 발생방지 조치계획 미이행 ▷선박검사관련 정부지침 관리 미흡 ▷선박검사시 복원성 검토 불철저 ▷선박검사시 설비 미확인 등이다. 이처럼 허술한 안전 관리가 수도 없이 도마위에 올랐음에도 올 2월 세월호에 대한 안전점검에서 양호하다고 판단을 내리는 등 선박안전기술공단의 행태는 변하지 않았다. 감사원이 지적사항에 대해 관련자 경고와 같은 비교적 가벼운 징계를 내린 것이 그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된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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