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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여행객 증가로 여행가방 매출 ↑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해외 여행객수 증가에 따라서 여행가방 매출이 자연스럽게 상승, 소비자들을 위해 유통가가 여행가방 거품빼기에 팔을 걷어부쳤다.

이마트가 최근 3년간 여행가방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여행가방 매출은 2014년(5월 6일까지) 21%, 2013년 16%, 2012년 15% 등 매년 두 자리 수 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마트 측은 “해외 여행객이 매년 5~8% 가량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 국외로 떠나는 여행객 수는 2012년 1373만명, 2013년 1485만명, 2014년 1563만명(추정치)로 꾸준히 증가세다.

특히 올해는 5월 초 황금연휴와 6월 초 징검다리 연휴가 있어, 해외 여행 수요도 함께 상승해 여행 가방 매출 신장율이 더욱 높을 것이란 게 마트 측의 분석이다.

여행가방 수요 증가에 발맞춰 이마트는 저렴한 가격에 여행가방을 구입할 수 있도록 ‘거품을 뺀’ 여행가방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기내용 19”, 화물용 24”, 보스턴가방, 폴더블백팩 및 항공커버 2개로 구성된 여행가방 5종세트 1만개를 12만 9000원에 판매한다. 최근 여행가방 소재로 인기를 끌고 있는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100% 사용한 당 여행가방 상품은 자물쇠가 필요없는 고정형 잠금장치를 사용하는 등 여행가방 트렌드를 반영했다. 유사사양 대비 적게는 35%에서 많게는 83%가량 저렴하다.

이번 여행가방을 선보이기 위해 이마트는 지난 5월부터 1년 간의 사전기획을 진행했다. 여행가방 원부자재를 1월 성수기에 비해 가격이 낮은 10월에 매입, 원가를 10% 가량 낮췄고 제조 역시 공장에 주문이 몰리지 않은 시기에 대량주문을 넣어 10% 정도 임가공비를 줄였다.

이마트가 이처럼 저렴한 가격에 여행가방을 선보일 수 있는 이유는 먼저 지난 5월부터 1년간의 사전기획을 통해 여행가방 원부자재를 1월 등 성수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인 낮은 지난해 10월에 매입하여 원가를 10% 가량 낮췄다.

여행가방 제조공장들에 주문이 몰리지 않은 시기를 택한 뒤 대량 주문을 넣어 10% 정도 임가공비를 줄일 수 있는 것도 가격을 낮춘 주요 요인이 되었다.

품질 관리에도 신경을 기울였다. 바이어가 수차례 현지 공장을 방문하는 한편, 파열ㆍ낙하강도, 지퍼, 손잡이 등 주요 품질 사항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이마트는 전했다.

이마트 노종성 가방 바이어는 “해외여행 증가에 따라 이마트에서 여행가방 매출은 매년 두자리수 이상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추세에 맞춰 이마트가 야심차게 준비한 여행가방 5종세트는 1년전 사전기획과 유통구조 단순화 등 품질은 유지하되 원가를 낮출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였다” 라고 말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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