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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0㎞대 광속구 전설 ‘놀란 라이언’, 요리책 저자로 변신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160㎞대 불 같은 광속구를 앞세워 미국프로야구(MLB)를 풍미한 강속구 투수에서 성공한 사업가로 변신한 놀란 라이언(67)이 이번에는 요리책 저자가 됐다.

지역지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은 7일(현지시간) 라이언이 쓴 책 ‘놀란 라이언 비프(beef) 앤드 바비큐 요리책’을 소개했다.

라이언은 어머니가 부엌에서 쇠고기를 이용해 만들던 햄버거, 스테이크, 샐러드등 70가지 이상의 조리법에서 영감을 얻어 이 책을 저술하고 MLB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의 수석 조리장인 크리스토발 바스케스의 감수를 받았다.

라이언은 이 책에서 1970년대 초반 소 목축업에 뛰어든 배경과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쇠고기 납품업체를 운영하게 된 사연도 담았다.


그는 현재 자신의 이름을 딴 ‘놀란 라이언 올 내추럴 비프’를 운영하며 온ㆍ오프라인에서 수완을 발휘하고 있다.

라이언은 “우리 고기를 맛본 사람들이 상당히 만족스러워 해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며 “바쁜 현대인을 위해 간단한 조리로 쇠고기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책을 썼다”고 설명했다.

1993년 은퇴할 때까지 메이저리그에서 27년간 통산 324승 292패, 평균자책점 3.19를 남긴 라이언은 빅리그 역대 최다인 탈삼진 5714개를 남겼다.

또 역대 투수 중 가장 많은 7차례 노히트(무피안타) 경기 기록도 세웠다.


1999년 98.79%라는 압도적 득표율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라이언은 텍사스 구단 사장(2008∼2010년)·최고경영자(2011∼2013년)를 차례로 지낸 뒤 올해부터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주 특별 보좌역을 맡고 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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