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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위용 드러내다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40억 아시아인의 축제의 장인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주무대가 될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이 위용을 드러냈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 서구에 위치한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은 사업비 4900억원을 들여 대지면적 63만1975㎡, 연면적 11만3620㎡, 관람석 6만1944석 규모로 건립됐다.<사진>

주경기장은 오는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16일간 펼쳐지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개ㆍ폐회식 행사와 육상경기 및 크리켓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주경기장은 계획단계부터 준공까지 지난 7년간 많은 부침과 우여곡절 끝에 완공됐다.


지난 2007년 4월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 인천 유치가 확정된 후 시는 2009년 1월 주경기장을 국비지원 없이 개발이익과 일부 민자를 포함해 시가 부담해 건설하는 것으로 당초 계획을 세워 출발했다.

하지만, 민선 5기 이후 지난 2010년 9월 대회지원법에 근거한 국고보조금이 지원되는 재정사업으로 계획이 변경돼 어려움을 겪게 됐다.

따라서 당시 고정 7만석 규모의 주경기장을 고정 3만석, 가변 3만석 등 6만석 규모로 축소해 사업비를 절감했으며, 정부로부터 국고보조금을 2012년 150억원, 지난해 615억원을 확보하고 올해는 561억원이 계상돼 총 1326억원을 확보했다.

이 결과 주경기장 건설 총사업비에서 인천시 재정부담 비율을 많이 줄일 수 있게 됐다.

한편, 시는 7일 오후 인천시 서구 연희동에 위치한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준공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준공식에는 송영길 인천시장, 이성만 시의회의장, 나근형 인천시교육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안덕수ㆍ이학재ㆍ윤관석ㆍ문병호ㆍ홍일표 국회의원,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김성일 장애인AG조직위원장, 우상일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 군수·구청장을 비롯해 백옥자 인천체육원로와 시민 등 5000여 명이 참석할 에정이다.

행사는 세월호 침몰 참사로 인한 범국민적 애도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축하행사 등을 취소하고 기념식 위주로 차분하면서도 간소하게 준비했다.

이날 준공식의 하이라이트는 2014명이 참가하는 테이프커팅 퍼포먼스 행사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개최연도를 상징하는 2014명이 운동장 트랙 6레인(439m), 8레인(454m)과 축구장 가장자리 직사각형(346m)까지 3줄로 도열하고, 총길이 1239m를 0.6m 간격으로 인천시민 등 내ㆍ외 빈 2014명이 참여해 테이프커팅을 실시한다.

2014명 참가 테이프 커팅 행사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범국민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해 기획했다.

2014명이 참석한 테이프 커팅은 대한민국 최다 기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기록은 2011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개막 테이프 커팅에 600m 길이의 테이프를 활용해 1200명이 참여한 행사가 최다인원 한국 기록이다.

따라서 시는 이번 테이프 커팅 기록을 한국기록원에 등재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국기록원은 이날 기록검증서비스팀을 현장에 파견해 인원수와 참가자 명단, 길이 등을 측정한 후 주최측으로부터 사진과 영상, 기록문서 등을 넘겨받아 최종 심의를 거쳐 2014명이 동시에 테이프커팅 한 사실이 확인되면 ‘최다인원 동시 테이프 커팅’ 분야 새로운 대한민국 공식기록 인증서를 인천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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