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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핑요리, 간편 또 간편하게!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초여름 날씨가 시작되면서 야외로 떠나는 캠핑족들이 본격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캠핑인구 200만 시대에 맞춰 캠핑 전용 상품들이 줄지어 선보이는 가운데, 캠핑족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식품에도 간편 바람이 거세다.

캠핑을 떠날 때는 무엇보다 소포장된 식품이 제격이다. 특히 양념류는 꼭 필요하지만 덜어가기 번거롭고, 새로 사면 항상 남아 처치가 곤란했던 경험을 누구나 가지고 있다. 이에 캠핑용으로 나온 양념은 한끼 먹기에 부담없는 양이 장점이다.

기존 플라스틱에 담긴 쌈장은 작은 사이즈 용량이 200g 정도지만, 나들이용으로 나온 청정원 ‘양념듬뿍 쌈장’은 65g씩 포장돼 있다. ‘쌀로 만든 쇠고기 볶음 고추장’은 튜브형으로 60g이 한 개 용량이다.

대상 통합온라인몰 ‘정원e샵’은 캠핑시즌에 맞춰 볶음고추장, 스틱형 조미료, 소용량 쌈장 등 캠핑용 양념류를 최대 30%까지 할인판매하는 기획전을 진행중이다. 이번 할인기획전에서는 소시지와 베이컨, 간편식 컵국밥, 종가집 김치 등 캠핑용으로 인기가 높은 제품들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캠핑요리로 인기가 높은 꼬치구이도 바로 구울 수 있도록 손질된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복잡한 조리과정이 필요없는 꼬치구이는 캠핑 분위기를 내는 데도 좋다.

이마트는 캠핑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6월 할인점 최초로 ‘캠핑푸드존’을 수산ㆍ축산매장에 개설했다. 장어ㆍ낙지ㆍ관자ㆍ새우 등 해산물을 손질한 뒤 꼬치에 끼워 바로 구워먹을 수 있도록 한 해물 꼬치는 총 5종으로, 봄철 캠핑족이 늘어나는 지난 3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30여개 점에서 이미 4억원 가량 팔리며 인기를 증명했다.

삼겹살, 소갈비 등을 꼬치에 끼워 판매하는 육류도 매출이 늘고 있으며, 함께 구울 수 있는 소시지와 베이컨 등도 인기다. 한성기업의 ‘비바크 비센’ 같은 소시지 상품은 아예 꼬치가 꽃혀있어 캠핑장에서 그릴에 구워 간식으로 먹기에도 편리하다.

또 하림은 바로 구워먹을 수 있는 닭고기 제품인 ‘자연실록 정육 소금구이’를 출시했다. 닭고기를 번거롭게 손질할 필요가 없으며, 토판 천일염에 허브를 섞은 ‘토판 허브맛 소금’이 동봉돼 있어 별도의 양념을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한편, 다 먹은 뒤에 설겆이할 때도 튜브형이나 뽑아쓰는 캠핑형 세제가 나와있어 편리함을 더한다. 애경이 지난해 출시한 ‘트리오 캠퍼’는 액체가 아닌 겔 타입으로 이동시 세제가 새는 것을 막고, 찬물 세정력을 높인 튜브형 세제로 캠핑족 사이에 입소문이 나고 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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