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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국내외에서 ‘UHD TV 확산’ 잰걸음
국내 40인치 평면 189만원에 출시 이어
미국서 ‘곡면 UHD TV’ 300만원대에 판매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삼성전자 곡면(커브드ㆍcurved) 초고해상도(울트라HDㆍUHD) TV 시장 확산을 위한 잰걸음에 들어갔다. 세계 최대 프리미엄 TV 시장인 미국에서 ‘커브드 UHD TV’ 가격을 300만원대에 진입시킨 것. 삼성전자는 최근 40인치 보급형 평면 UHD TV를 국내에서 189만원에 출시하는 등 ‘UHD TV 대중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7일 삼성전자 미국법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55인치 커브드 UHD TV 가격은 3499.99달러(약 360만원)이다. 65인치는 4499.99달러(약 463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같은 크기의 평면 UHD TV보다 1000달러 비싼 가격이다.

지난 3월 말 권장소비자가격이 55인치 4999.99달러(약 515만원), 65인치 5999.99달러(약 618만원)이던 것과 비교하면 30% 저렴해졌다.

국내에서는 G마켓, 옥션, 인터파크 등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삼성전자의 55인치 커브드 UHD TV를 430만원대에 팔고 있다. 65인치는 최저 가격이 589만원이다. 국내 공식 판매가격은 55인치 590만원, 65인치 790만원이다.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공식 판매가격이 다른 이유는 유통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미국의 경우 TV 가격에 세금, 배달 및 설치비 등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또 미국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보증기간은 1년으로 한국의 절반 수준이다. 보증기간을 2년으로 연장하려면 추가 비용을 내야한다.

지금까지 곡면 UHD TV를 시장에 내놓은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한 만큼 앞으로 경쟁 업체의 커브드 UHD TV 가격 책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상반기 중 곡면 울트라HD TV를 출시할 예정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 업체 TCL도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제품 전시회 ‘IFA’에서 곡면 UHD TV를 출시할 계획이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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