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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초 佛서 오바마-푸틴 전격 정상회담 가능성
내달초 프랑스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양국간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내전사태로 치닫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사태 해결에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러시아 유력 일간 이즈베스티야는 6일(현지시간) 푸친 대통령이 노르망디 상륙작전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내달 초 프랑스를 방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비서(공보수석) 등을 인용, 푸틴 대통령이 2차 세계 대전 기간 히틀러의 나치군에 맞서 싸운 연합군 참가국 정상 자격으로 기념식에 참석할 수 있다고 전했다.

페스코프 비서는 프랑스로부터 초청장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면서 “방문 계획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크렘린궁 관계자는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이 계획돼 있으며 현지에서 양자 회담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 70주년 기념식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이 프랑스를 방문할 경우 파리와 노르망디에서 6월 5~6일로 예정된 기념행사들에 참석하고,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양자회담도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미국, 프랑스, 독일 등 4개국 정상이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현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프랑스에서의 서방과 러시아 정상들 간 회동이 성사될 경우 악화일로로 치닫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돌파구를 마련할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노르망디 상륙 작전은 2차 세계대전 말기인 1944년 6월 6일 미국과 영국군이 주축이 된 연합군이 독일 치하에 있던 북프랑스 노르망디 해안에 기습 상륙해 나치군에 결정적 타격을 입힌 작전으로 연합군이 전쟁에서 승리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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