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에서는 전일에도 지방도시에서 2건의 폭발물 테러가 발생하는 등 테러가 빈발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나이로비 시내를 관통하는 티카 도로에 인접한 블루 스프링스 호텔 인근을 지나던 버스 안에서 폭발물이 터졌다.
이어 거의 같은 시간에 호텔에서 1Km가량 떨어진 카사라니 지역의 ‘TRM’ 쇼핑몰인근에서도 시내버스 안에서 폭발물이 폭발했다.
현지 일간 데일리 네이션 인터넷판은 사제 폭발물이 터져 버스 옆 부분이 찢기고 창문과 출입문이 망가진 가운데 2명이 사망하고 어린이 5명을 포함, 50여명이 중경상을 입고 시내 여러 곳의 병원으로 실려갔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테러에 의한 사망자를 3명으로 전했다.
부상자 중에는 상태가 심한 환자가 포함돼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잎서 케냐 항구도시 몸바사에서도 전날 도심의 고속버스 터미널에 도착한 버스와 인근 휴양지 호텔을 겨냥한 두건의 폭발물 테러가 발생, 4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했다.
이번 몸바사와 나이로비 테러는 케냐 정부가 소말리아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테러 위협을 감지하고 이들 두 지역에 대한 경계 태세를 한층 강화한 가운데 발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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