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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레이 여객기 실종 사태 후유증…말레이시아 찾는 중국인 급감
[헤럴드생생뉴스]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중국의 황금연휴인 노동절 연휴가 계속됐지만, 말레이시아 여객기 실종 사태의 여파로 말레이시아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중국신문사(中國新聞社)에 따르면 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 말레이시아 여행객은 대대적으로 감소했다. 말레이시아 여행 상품을 소개했던 한 여행사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 말레이시아행 여행객은 찾아보기 어려웠고, 말레이시아와 태국을 연계한 여행상품도 비 인기상품이 됐다.

수요가 급감하면서 말레이시아 노선 항공권은 염가에 판매됐지만, 가격 이점도 중국인들의 발길을 잡아끌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행사는 한국과 대만, 베트남, 캄보디아 등이 이번 연휴기간 가장 인기가 높은 여행지였다고 전했다.

중국 여행사들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태국 등 3개국을 전통적인 동남아시아 여행 노선으로 구성해왔다. 그러나 이번 노동절 연휴에는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등으로 구성을 조정하기도 했다.

중국인들의 말레이시아 기피 현상은 지난 3월 발생한 여객기 실종 사태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당시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에는 전체 승객과 승무원 239명 중 중국인이 153명이나 됐다. 중국에서는 아직도 이들의 행방과 보상문제가 큰 논란이 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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