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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S그룹, 日 자기부상열차 중동지역 사업권 확보
‘리니어 모터카’ 기술 최고속도 581km 부산까지 45분 소요


KS그룹(회장 차영수)은 초고속 자기부상열차인 리니어 모터카에 대한 중동지역 사업권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일본 ㈜삼혜기업과 이런 내용의 특허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내용은 ▷UAE,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오만 등을 포함한 중동의 모든 국가에 대한 특허 및 기술이전 권한 위임 ▷자기부상열차에 대한 중동국가의 모든 사업권한 이전 ▷일본철도청(JR)의 초고속 리니어 모터카 건설기술 지원, 기술이전 등이다. 

리니어 모터카는 차량에 탑재한 초전도자석과 선로의 코일 사이의 자력에 의해 차량을 선로에서 10cm 정도 띄운 채 최고 시속 581km로 운행하는 열차다. 비슷한 속도의 독일의 티센크루프 트란스라피드(ThyssenKrupp Transrapid)가 선로에서 9mm 정도 띄워 운행함에 따라 선로 이물질에 의한 사고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에 비해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자기부상열차의 경우 하중을 견뎌야 하는 선로를 건설하는 일반열차에 비해 건설비용도 3분의 1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KS그룹은 지난 2008년 일본과 기술이전 및 투자유치 협약을 맺었으며, 국내와 여타 아시아지역에 자기부상열차를 건설할 경우 9조6000억원의 투자를 받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KS그룹 관계자는 “당사가 중동지역으로 업무영역을 넓힘에 따라 사업권 확보의 필요성을 느끼고 리니어 모터카의 특허와 기술을 가지고 있는 일본 삼혜기업과 계약을 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사진설명>KS그룹과 일본 ㈜삼혜기업이 지난 1일 중동지역 특허 및 기술이전 협약식을 진행했다. 무쿠노키 야스히로 삼혜기업회장(왼쪽부터), 차영수 KS그룹 회장, 조성훈 KS그룹 미국법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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