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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집권당, 호세프 現대통령 대선후보로 추대
룰라, 대선 출마설 부인…대선캠프 진두지휘 예상



[헤럴드생생뉴스]브라질 집권 노동자당(PT)이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을 올해 대선 후보로 사실상 추대했다.

3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노동자당은 전날 상파울루 시에서 열린 당행사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노동자당은 다음 달 전당대회에서 호세프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공식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이 팔카웅 당 대표는 당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호세프 대통령이 오는 10월 대선에서 노동자당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은 자신이 호세프 대통령을 대신해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의 주장을 부인하면서 “호세프 대통령만이 노동자당의 유일한 대선 후보”라고 강조했다.

브라질 언론은 룰라 전 대통령이 호세프 대통령의 대선 캠프를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노동자당은 호세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계속하는 데 고심하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MDA가 최근 발표한 예상득표율 조사 결과에서 호세프 대통령은 37%를 기록했다. 제1 야당인 브라질사회민주당(PSDB)의 아에시오 네베스 연방상원의원은 21.6%, 브라질사회당(PSB)의 에두아르도 캄포스 전 페르남부코 주지사는 11.8%로나왔다. 29.6%에 달하는 부동층의 선택이 이번 대선에서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연립정권 내부에서는 호세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계속하면서 룰라 출마 요구가 잇따라 터져 나왔다.

대선 1차 투표일은 10월 5일이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득표율 1∼2위 후보 간에 10월 26일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결선투표에서는 1표라도 더 얻은 후보가 승리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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