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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ㆍ얼음 샌드위치처럼 겹겹” 목성 달에 생명체 가능성
NASA 연구진, ‘가니메데’ 연구 결과 발표



[헤럴드생생뉴스]목성의 달인 ‘가니메데’의 내부가 물과 얼음이 샌드위치처럼 겹겹이 쌓인 구조이고, 이런 특성 때문에 생명체가 존재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CNN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연구진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가니메데의 내부 암석층(핵) 바로 위에 소금물 층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암석 위에 소금물 층이 있다는 것은 바위와 물이 맞닿으며 생기는 화학작용으로미생물이 번식하는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지구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생명체가 출현했다는 것이 일부 과학자들의 견해다.

가니메데의 표면은 얼음으로 덮여 있다. 그간 과학자들은 이 얼음층 밑에 지구보다 25배 더 큰 바다(소금물 층)가 있으며 바다의 바닥, 즉 암석층의 위엔 다시 얼음층이 한 겹 존재한다고 추정해왔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이 바닷속에 소금물 층과 얼음층이 기존 추정보다 더 겹겹이 쌓여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마치 빵과 내용물을 번갈아가면서 끼워놓은 샌드위치처럼 표면부터 ‘얼음층-소금물 층’이 세 번 반복된 뒤 암석층이 나온다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스티브 반스 NASA 연구원은 “이는 마치 태양계에서 가장 큰 ‘클럽 샌드위치’와 같다”고 말했다.

지름이 약 5262㎞에 달하는 가니메데는 태양계에서 가장 큰 달이다. 1610년 갈릴레이 갈릴레오가 처음 발견했다. 유럽우주기구(ESA)는 2022년 가니메데로 탐사선을 발사할 계획이다.

이 연구는 ‘행성우주과학 저널(Journal of Planetary and Space 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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