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참 좋은 시절' 이서진-옥택연, '위기의 형제'가 달라졌다!
"색다른 '형제 케미' 기대하시라!"

'참 좋은 시절' 속 이서진, 옥택연이 나란히 함께 걷는 '만취 어깨동무'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이서진과 옥택연은 KBS2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에서 각각 강동석 역과 강동희 역을 맡아 15년 만에 한 집에 살게 됐음에도 따뜻한 미소, 살가운 말 한마디 건네지 않은 채 서먹함을 유지하는 형제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언제 터질지 모를 시한폭탄 같은 불안한 형제관계는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이와 관련 이서진과 옥택연은 오는 4일 방송되는 '참 좋은 시절'에서 안쓰러운 눈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의지하는 '만취 어깨동무' 장면으로 변화를 드러낼 예정. 극 중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로 거나하게 취한 동석을 동희가 부축하게 되는 것. 자꾸만 휘청거리는 동석과 그런 동석을 애잔하게 지켜보는 동희의 모습이 그동안 삐딱하기만 했던 형제의 관계 회복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앞서 전파를 탄 방송분에서 과거 여느 형제와 다름없이 우애가 깊었던 동석과 동희가 틀어지게 된 이유가 밝혀져 시선을 집중시킨 바 있다. 어린 동희가 누나 강동옥(김지호 분)에게 해코지하려했던 사람의 집에 불을 질렀다. 동석은 동희의 잘못을 바로잡아주기 위해 진실을 말했으나, 어머니 장소심(윤여정 분)이 동석의 행동을 원망하고 질책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진 것. 결국 동희는 감싸주지 않았던 동석에게, 동석은 자신의 진심을 매도하는 소심에게 깊은 상처를 받았고, 15년간 떨어져 살면서 사이가 소원해졌다.

이서진과 옥택연의 '만취 어깨동무' 장면은 지난달 28일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참 좋은 시절'의 야외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 분은 극 중 동석이 술의 힘을 빌려 동희에게 평소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이야기하는 장면. 오전 11시부터 만취 연기를 해야 했던 이서진은 옥택연과 계속해서 머리를 맞대고 대사를 맞춰보며 감정을 끌어올리는 시간을 가졌다. 곧이어 촬영이 시작되자 이서진은 거침없이 갈지자로 걸으며 실감나는 만취연기를 완성, 약 한 간여 만에 OK사인을 받아냈다.

특히 옥택연은 농익은 눈빛연기까지 가뿐히 소화해내며 더욱 탄탄해진 연기력을 증명했다. 이날 옥택연은 취중 진담을 풀어내는 이서진과 달리, 세밀한 표정과 눈매만으로 감정선을 풀어내야했던 상태. 흔들리는 눈빛과 달싹이는 눈썹의 디테일로 극중 동희가 형 동석에게 가지고 있는 애증과 연민을 펼쳐내며 스태프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