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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부동산 백만장자 클럽’ 연말에 50만명 돌파할 듯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영국에서 100만파운드(17억3883만원) 이상의 부동산 자산가가 부동산 거품이 정점이던 2007년 11월 이후 50%가 늘어나 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일(현지시간) 영국 ‘부동산 백만장자’ 수가 올 연말에 5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자체 분석했다. 100만 파운드를 넘는 집은 한달에 9000개 꼴로 증가가 예상됐다.

올해 들어서만 지난 4월까지 이미 3만4374명이 ‘부동산 백만장자’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4월 말 ‘부동산 백만장자’ 수는 42만7501명까지 늘었다.

이 가운데 과반이 넘는 27만1000명이 런던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 집값은 한해 평균 12.4%(41만4490만 파운드)나 뛰었다.


런던 집값은 천정부지로 솟았지만, 주택가격이 오히려 백만 파운드 밑으로 하락하는 지역도 있었다. 미들랜드 동부, 서부, 스코틀랜드 북서부, 북동부가 대표적인 지역들이다.

웨일즈는 ‘부동산 백만장자’가 1048명으로 가장 적었으며, 그 수도 지난해 12월 이후 변동이 없었다.

주택연구소 나이트프랭크의 리암 배일리 분석가는 “집값이 현재 추세대로 계속 상승한다면 올 연말에는 부동산 백만장자가 50만명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분명히 그럴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백만장자 증가와 더불어 이들이 런던 밖으로, 영국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게 될 것이다”며 주택 트렌드 변화를 예상했다.

네이션와이드에 따르면 4월 영국의 평균 주택 가격은 18만3577 파운드(3억 1920만원)로, 1년 전 보다 10.9% 상승했다. 영국 최대 모기지은행 할리팩스는 8.7%, 랜드 레지스트리는 이 보다 낮은 5.6% 상승을 전망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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