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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 쪼그라든 애플 배상금…그래도 삼성의 750배 왜?
[헤럴드생생뉴스]갤럭시 S4<사진>와 아이폰 5등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이 상대방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미국 배심원 판결이 나왔다. 양사 모두 배상금을 물어야 하지만 애플이 받을 배상금이 삼성전자보다 무려 750배 이상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캘리포니아 세너제이 연방법원은 2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아이폰 특허 2개 분야를 침해한 것으로 인정된다는 배심원 판결을 밝혔다. 당초 애플은 4개 특허침해를 주장했는데 이 중 절반만 인정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애플에 내야 할 배상금은 1억1960만달러다.

이는 당초 애플이 주장했던 22억달러보다 상당 부분 줄어든 금액이다. 지난 1차 특허소송에서 받아낸 9억3000만달러보다도 적다.

하지만 애플이 삼성전자에 물어야 할 배상금을 살펴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미 배심원은 애플도 삼성전자 특허를 침해했다고 일부 인정했다. 그러나 애플이 삼성전자에 물어야 할 배상금은 15만8400달러에 불과하다. 애플이 삼성전자로부터 받을 배상금이 755배나 더 많은 셈이다. 배심원은 애플의 특허 침해에는 고의성이 없다고 결론 내린 것이 주 원인으로 알려졌다.

이번 소송 결과는 4주간의 심리를 거쳐 8명의 배심원이 3일간의 숙의를 통해 나왔다. 배심원에는 전 학교선생, 전 IBM매니저 등이 참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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