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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가는 버버리 CEO 아렌츠, 거액 연봉 챙겨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영국 명품 브랜드 버버리의 ‘스타 최고경영자(CEO)’ 안젤라 아렌츠<사진>가 애플로 자리를 옮기면서 두둑한 목돈을 챙기게 됐다.

버버리는 1일(현지시간) 아렌츠가 회사를 떠났다고 최종 발표하면서 아렌츠에게 지급한 연봉과 성과급 액수 등을 공개했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아렌츠는 지난해 10월 사임 의사를 밝혔지만, 버버리는 최근까지 그가 공식 퇴진하는 시점에 대한 언급을 피해왔다.

버버리가 이날 웹사이트에 공개한 성명에 따르면 아렌츠는 올해 연봉으로 100만파운드(약 17억4026만원), 현금 형태의 성과급으론 210만파운드(약 36억5455만원)를 받게 될 예정이다.

여기에 과거 실적에 따른 보너스 명목으로 특별배당주를 받게 된다.

버버리 이사진은 아렌츠가 2009년 브랜드의 본격 회생에 기여한 공로를 사 11만2500주를, 2011년부터 최근까지 일궈낸 실적 개선에 대해서는 30만252주를 각각 지급할 전망이다.


배당주를 현금으로 환산하면 1일 종가(주당 14.95파운드) 기준으로 각각 168만1875만파운드(약 29억2690만원), 448만8767파운드(약 78억1162만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아렌츠가 버버리를 떠나면서 손에 쥐게 되는 돈은 모두 합쳐 161억원에 이르게 된다.

다만 버버리는 특별배당주에 대해선 오는 6월 전까지 지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5월부터 애플의 부사장으로 이직하는 아렌츠의 후임으론 크리스토퍼 베일리 버버리 수석디자이너(CCO)가 임명됐다.

sparkling@heraldcro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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