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 무인기가 발견된데 따라 안보 불안감 해소 차원에서 우리 군이 공개했던 정찰용 무인기 ‘송골매’ 1대가 1일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야산에서 추락했다.
군 관계자는 “육군 무인항공기 1대가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중 양주지역 야산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송골매는 길이 4.8m, 높이 1.5m, 날개폭 6.4m로 시속 120∼150㎞로 비행할 수 있으며 작전반경은 80㎞나 이동발사대 이용시 110㎞로 확대된다.
한번 이륙하면 최대 4㎞ 상공에서 4시간 체공가능하며, 우리측 지역에서 비행하면서 주간에는 군사분계선(MDL) 이북 20㎞ 지점까지, 야간에는 10㎞ 거리까지 촬영할 수 있다.
특히 송골매가 비행중 입수한 정보는 실시간으로 합동참모본부와 군사령부, 군단까지 동시 전송이 가능하다.
한편 군 당국은 지난달 북한 무인기가 잇달아 발견되고 안보불안감이 고조되자 송골매 등 우리의 대북정보 수집 능력을 공개한 바 있다.
신대원기자/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