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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노든, 러시아에 계속 머물 가능성도 있다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 국가안보국(NSA)의 기밀을 폭로해 세간의 관심을 받았던 에드워드 스노든이 러시아에 더 머물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노든의 변호인 측은 그의 러시아 임시 망명 신분이 이번 여름 만료가 되며 이를 연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고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제슬린 라닥 변호사는 “스노든이 미국을 그리워하고 있으며 집으로 돌아가기를 바라고 있다”며 “가까운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는 상태”라고 말했다.

라닥 변호사는 러시아의 스노든 망명인 신분 연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망명인 신분은 오는 6월에 만료된다.

지난해 NSA의 대규모 개인정보 수집 및 도청 사실들을 폭로한 스노든은 170만건의 기밀 문서들을 소지한 채 미국을 떠났다. 홍콩에 잠시 머물렀던 스노든은 이후 모스크바로 가서 망명을 신청했다.


미 사법당국은 국가 안보와 관련된 기밀 정보에 대해 허가받지 않았는데도 정부 자산에 접근해 훔쳐 달아났다는 혐의 등을 내세워 그를 기소했다.

변호인 측은 “법무부가 대화할 용의가 있다면 우리도 기꺼이 대화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으나 “간첩활동으로 조사받으러 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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