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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임워너, ‘레고 무비’ 흥행 덕에 1분기 순이익 7% 증가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미국 미디어그룹 타임워너는 올 1분기에 계열 영화사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와 홈박스오피스의 성공 덕에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1분기 매출은 9%(이하 전년동기 대비) 증가한 75억달러, 순이익은 7% 늘어난 15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회사는 “2014년을 매우 강하게 출발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 회사는 잡지부문을 오는 6월 말까지 분사시킨다고 밝혔다. 시사주간지 타임을 비롯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피플 등 유명한 잡지가 포함된 사업부문이다. 이 부문은 광고매출 7% 하락, 전체 매출 5% 감소 등으로 부진했다. 앞서 타임워너는 AOL과 타임워너케이블을 분사해 각각 TV와 필름콘텐츠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1분기 호실적을 이끈 효자는 약 4500만달러의 흥행수입을 거둔 영화 ‘레고 무비’<사진>였다. 이어 ‘300: 제국의 부활’이 3300만달러를 벌어들여 이등공신이었다. 회사는 2017년에 3차원(3D) 애니메이션 속편을 내놓을 예정이다.

계열 케이블채널인 HBO의 매출은 9%로 증가한 13억달러, 이 가운데 유료가입자 사용료 매출은 8% 신장한 85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즌4가 1700만 시청자를 끌어들여, 2007년 ‘소프라노스’ 마지막 시즌에 이어 최고 흥행을 올렸다.

이와 달리 계열 케이블TV 방송국 터너브로드캐스팅 매출은 5% 성장한 26억달러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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