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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 우크라이나에 ‘2년간 170억달러’ 구제금융 승인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국제통화기금(IMF)이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2년간 170억달러(17조5440억원)를 지원하는 구제금융안을 승인했다.

IMF는 이 날 러시아와 미국 등 24개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고 구제금융안을 통과시켰다.

IMF는 우선 32억달러를 즉각 지원키로 했다. 이는 러시아에 밀린 가스대금을 갚는데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IMF로부터 상당한 액수의 지원을 받는 우크라이나는 대신 세금인상, 에너지가격 인상, 최저임금 동결 등 엄한 경제 구조 개혁을 단행해야한다. 앞서 과도정부는 우크라이나 가스 가격을 50%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개혁 이행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결정이 제대로 되는 지 확실히 하기 위해 처음에는 2개월에 한번씩 이행 성과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IMF의 구제금융 승인에 이어 세계은행과 유럽연합(EU), 캐나다, 일본 등이 총 150억 달러 규모로 추가 지원한다. 또 미국 정부는 10억달러 지원 안을 최근 의회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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