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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 화장 연한 여성에 매력 느껴”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남성들은 여성의 화장이 연해질수록 매력적으로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 타임에 따르면 영국의 애버딘 대학교와 뱅거 대학교 공동 연구진들은 심리 실험을 통해 남성이 진한 화장의 여성을 좋아할 것이란 일반적 통념과 달리, 남성은 여성의 화장이 연할수록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공동 연구진들은 실험에 참가한 44명의 여성에게 각각 다른 종류의 파운데이션, 립스틱, 마스카라, 블러셔를 나눠주고, 밤에 외출하는 것처럼 짙은 화장을 하도록 했다.

실험 참가자들에게 제시한 여성의 사진. 화장의 진하기를 각각 다르게 수정해 가장 매력적인 사진을 고르게 했다. [자료=타임]

그리고 화장을 하기 직전과 화장을 마친 직후 참가자들의 모습을 각각 카메라로 촬영했다.

이후 연구진은 사진 수정 작업을 거쳐 화장 진하기가 민낯에서부터 가장 진하기까지 각기 다르게 만든 21종의 사진들을 마련하고, 이를 뱅거대 학생 44명에게 보여줬다.

대학생들은 이중 본인이 가장 매력적으로 생각하는 여성의 사진과, 일반적 남성ㆍ여성이 매력을 느낄 것이라고 예상되는 사진을 각각 고르도록 했다.

그 결과 모든 참가자들은 남자들이 화장을 많이 한 여성의 사진을 고를 것이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여성은 물론 남성 실험 참가자들은 화장이 제일 진했을 때보다 40% 가량 연한 여성의 사진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꼽았다.

이에 대해 연구진들은 “여성들은 상대방의 미적 기준을 잘못 이해하고 화장을 한 것 같다”면서 “남성들의 인식에 대한 오해가 여성의 경우보다 더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실험심리학 계간지(The Quarterly 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sparkl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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