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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은 지금> 美 조카에 권총 쥐어준 삼촌 ‘일급살인’
○…미국에서 남자친구 문제로 친구와 싸우러 나서는 여중생 조카에게 장전된 권총을 쥐여주고 살인을 방조한 20대 삼촌이 일급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3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카고 경찰은 지난 28일 시카고 남부빈민가에서 발생한 총격 살인사건의 제3자인 도넬 플로라(25)를 일급살인 혐의로 체포, 법정에 세웠다. 플로라는 살인 사건 용의자인 조카 A(14)에게 38구경 권총을 제공했으며, A는 이 총으로 친구 엔디아 마틴(14)을 쏘아 숨지게 했다. 일급살인 용의자 A는 마틴과 한때 절친한 친구였으나, 남자친구를 놓고 신경전을 펼치다 방과 후 학교 인근에서 만나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강승연 기자/sparkl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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