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정부 출연연구기관 소속 비정규직 연구 인력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이 이달중 마련된다. 또 채용인력 중 30% 이상을 여성으로 선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4년도 출연연구기관 인력운영 추진계획’을 확정해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출연연구기관의 여성인력 활용 활성화를 위해 현재 15% 가량인 여성과학기술인력 채용비율을 30%이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또 시간선택제 일자리ㆍ유연근무, 경력단절 여성 채용 정책은 일반 공공기관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활성화를 꾀하기로 했다.

정부는 출연연구기관 소속 비정규직 연구 인력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이달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기관별 전환 규모를 확정할 계획이다. 출연연구기관 소속 비정규직 연구인력은 약 6600여명으로 전체의 38% 수준이다.

정부는 출연연구기관이 석ㆍ박사 연구원 중심으로 인력을 운영하는 만큼 일반 공공기관과 달리 청년고용 의무, 고졸 채용, 지역인재 채용 및 채용형 청년인턴제 적용의 예외를 인정키로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출연연구기관의 여성 고용 활성화와 비정규직 연구원의 고용 여건 개선 및 인력운영의 자율성 확대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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